기계류의 대일 수출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
13일 한국기계공업진흥회에 따르면 지난 8월 한달간 대일 기계류 수출총액 은16억6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무려 58.4% 증가했다.
특히 공작기계、 냉동공조기 등 일반기계류의 대일수출은 올 8월 한달간 1억2백만달러를 기록해 한달동안 1억달러선을 돌파했으며 올해 초부터 8월말 까지의 수출 누계는 5억5천7백만달러로 지난해보다 96%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기용접기、 전기산업용 기계장치 등 전기기계류는 4억4천5백만달러어치 가일본으로 수출돼 지난해보다 57.4% 증가했으며 금속구조재、 컨테이너 등 금속제품은 4억1백만달러의 수출을 기록、 26.1% 늘어났다.
또 광학기기 분석기기 등 정밀기계류는 1억7천8백만달러、 또 자동차 등 운송기계류는 7천9백만달러어치가 수출돼 지난해보다 각각 55.5%、 62.6% 증가했다. 기계공업진흥회는 이처럼 대일 수출이 최근들어 급증하고 있는 것에 대해 엔화강세로 일본 업체들의 한국산 제품 구매 경향이 높아졌고 국내 업체들도 이를 활용、 일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기계류 전체 수출은 2백27억9천2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했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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