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지역벨사들, 캘리포니아주지역 대화형 비디오사업에 소극적

최근 미국 지역벨사인 퍼시픽 텔레시스그룹(팩텔)이 캘리포니아주지역에서실시하려고 추진하던 대화형 비디오사업을 중단키로 했다고 발표해 정보고속 도로 구축의 전망이 흐려지고 있다.

올해 들어 벨 애틀랜틱과 아메리테크가 대화형 비디오사업의 축소를 밝혔고US웨스트도 이 분야 사업을 재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팩텔의 이번 발표로 정보고속도로의 주춧돌이 될 것으로 평가되어오던 7개 지역벨사중 절반을 넘는업체가 소극적이어서 금세기 안에 정보고속도로의 완공을 기대하기가 어려울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팩텔은 지난 4월까지만 해도 사이언티픽 애틀랜타사와 대화형 비디오네트 워크 구축에서 제휴하는 등 의욕을 보였었다. 회사측은 "정보고속도로 관련기술의 진척 속도가 더딘데다 무선통신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이를중단한다 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지역벨사들의 대화형 비디오사업 포기 원인은 이밖에도 몇가지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벨사들의 발목을 잡아매고 있는 규제가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한다. 지역.장거리전화 및 케이블TV 사업간 장벽이 허물어지면서 지역전화업체들에 유리한 방향으로 가고는 있지만 요금에 대한 규제가 아직 완전히 철폐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또 지역벨사들은 지역전화서비스시장의 수성을 위한 강박관념에 시달리고있다. 아무튼 이로써 팩텔의 캘리포니아지역 대화형 네트워크 구축 사업계획은 거의 백지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신 팩텔은 무선케이블TV부문으로 사업방향을 전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팩텔은 무선케이블TV 서비스가 완전한 대화성을 구현하지는 못할지라도오는 97년까지 이 사업에 16억달러를 투자, 1백만가구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팩텔은 대화형 비디오사업 포기가 기존 전화 관련 사업의 축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다. 지역벨사들의 이유있는 반항"으로 소비자들이 금세기 안에 정보고속도로를달리기가 어려울것으로 보인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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