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사업자, "각종 통신망 총체적 관리" TMN 개발 활기

기간통신사업자들이 각 망을 총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신관리망 개발 에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통신(KT) 한국이동통신(KMT) 데이콤 등 기간통신망 사업자들은 기존의 망관리시스템(NMS)보다 한 단계 발전한 통신관리 망(TMN:Telecommunication Management Network)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각사별 로전담팀을 구성해 TMN기술 개발을 서두르고 있으며 일부 업체는 초보적인 수준의 기술개발을 끝내고 시험운용중이다.

TMN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적극 권장하고 있는데다, 공중전화망(PS TN) 공중데이터통신망(PSDN) 지능망(IN) 광대역종합정보통신망(B-ISDN) 개인휴대통신망 PCN 등 통신망 환경이 날로 다양화하는 각종 통신망을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데 절대 필요한 시스템으로 인력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한국통신은 지난 91년초 한국통신 연구개발원 통신망연구소 산하에 "TMN기 반구축팀"을 구성해 오는 96년까지 모두 11억7천만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TMN 기술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통신은 LG정보통신과 공동으로 TMN기술개발에 나서 1차연도인 올해에는통신망운용환경 및 특성분석 등 준비작업을 거친 후 내년말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97년부터는 기존의 통신망 및 신규통신망에 이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 이다. 한국이동통신은 지난 93년 6월 대덕연구단지에 있는 중앙연구원 산하에 응용그룹 망관리팀"을 구성、 12명의 연구인력이 TMN의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이동통신은 지난 7월 기존의 아날로그 이동전화망(AMPS)에 적용할 수있는 TMN기술을 개발、 현재 초보단계에서 이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디지털 이동전화망에도 TMN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데이콤은 전용회선망 국제전화망 시외전화망 패킷통신망 등을 묶는 TMN기 술개발을 적극 추진중인데 올해부터 패킷통신망에 이 TMN기술을 적용한 소프트웨어를 개발、 운용중이다.

이밖에 나래이동통신 서울이동통신 등 015사업자들도 통신사업자 신규허가 와관련해 TMN기술개발이 필수적이라고 판단、 올해부터 개발과제로 선정해 연구를 하고 있다. <김위년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