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뮤직 "빅 3M" 파워, 팝시장 "내손안에 있소이다"

소니뮤직이 하반기들어 이른바 "빅 3M"을 앞세워 팝시장에 대대적인 공세 를펼치고 있다. "빅 3M"이란 소니뮤직을 통해 앨범을 발매하고 있는 마이클잭슨 마이클 볼튼, 머라이어 캐리 등 세계 정상급의 팝아티스트 3명을 일컫는말. 3M은 이들의 머릿글자를 다서 붙인 이름이다.

이들 세 가수는 최근 수년간의 침묵을 깨고 새 앨범을 잇달아 발표, 침체 의늪에 빠져있는 팝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특히 상반기 팝앨범의 판매부진으로 고전해온 소니뮤직은 이들의 새 앨범이 발매 즉시 폭발적인 판매 고를 기록, 팝시장의 정상을 재탈환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소니뮤직은 우선 지난 3일 마돈나, 휘트니 휴스턴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여자 팝가수인 머라이어 캐리의 새 앨범 "Daydream"을 발매, 본격적인 팝시 장공략에 나섰다.

머라이어 캐리는 국내에서도 그녀의 앨범이 2백만장 이상 판매됐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팝아티스트. 이번 4집 앨범에서 싱글로도 선보인 "Fa ntasy"는 발표되자마자 빌보드 핫 100과 리듬 앤 블루스 싱글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여, 소니뮤직측은 이번 새앨범에 큰 기대를 걸고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인 "Fantasy"를 비롯해 절묘한 화음을 자랑하는 보컬그룹 보이즈 투 멘과 함께 부른 "One sweet day", 그룹 저니의 "Open arms "를 리메이크한 곡등 12곡이 실려있다.

소니뮤직은 또 지난달말엔 지난 10년간 팝음악계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있는 마이클 볼튼의 새앨범 "Greatest hits 1985~1995"를 발매, 여성팬을 중심으로 팝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 베스트앨범은 85년부터 95년 현재까지 마이클 볼튼이 그간 발표해 큰 인기를 모은 10곡의 히트곡과 앨범의 첫 싱글인 "Can I touch you there"등 5곡의 신곡을 담고 있다. 소니뮤직은 새앨범의 발매에 맞춰 11월중 그의 첫 한국방문을 추진하고 있어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소니뮤직은 이에 앞서 지난 6월 중순에 세계 최고의 인기가수인 마이클 잭 슨의 4집 앨범 "History"를 발매, 하반기 팝시장 석권의 포문을 열었다. 그 의첫 싱글인 "Scream"은 발표 즉시 빌보드 차트 상위에 랭크된데 이어 최근발표된 두번째 싱글인 "You are not alone"은 노래가 발표되자마자 사상 처음으로 첫주만에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소니뮤직은 하반기들어 잇따라 발매한 마이클 잭슨, 마이클 볼튼, 머라이 어캐리 등 "빅 3M"의 이같은 인기 상승세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10월 한달동안 3M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소니뮤직은 우선 5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영풍문고 타워레코드 교보문고 메 트로미도파 대일오디오랜드 등 서울시내 주요 대형음반매장에서 이들 세 가수의 음반만을 전시판매하는 "스페셜 코너"를 마련, 이들의 최신 앨범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각종 홍보물과 판촉물을 제공키로 했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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