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음향기기 VCR 컬러TV 등 가전제품 수입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30일 전자공업진흥회 집계에 따르면 7월말 현재 가전제품 수입실적은 총 8억8백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50.5%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VCR 가 4천7백만달러로 1백17.5%의 높은 수입증가율을 보인 것을비롯、 컬러TV 1천2백만달러로 95.4%、 음향기기 3억6천4백만달러로 23.8%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 밖에 청소기(42.5%)、 냉장고(40.8%) 등도 높은 수입증가율을 보여 올들어 주요 가전제품 수입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역별로는 대EU수 입이 전년동기 대비 74.1% 늘어난 1억2천7백만달러、 대아시아수입이 56.9 % 늘어난 1억8천2백만달러、 대미수입이 49.1% 늘어난 1억1천3백만달러를 나타냈다. 그러나 대일수입은 45.3%로 비교적 낮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수입규모는 3억7천6백만달러로 어느 지역보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수입선 다변화 품목으로 묶여 정체됐던 VCR 컬러TV 등의 수입 이급증한 데다 동남아산 음향기기의 수입이 여전히 증가세를 나타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VCR는 CATV 방송실시와 지역민간방송국의 설립이 급증한 것도 큰 요인인 것으로 지적됐다.
품목별 수입동향을 보면 컬러TV의 경우 아시아 현지생산 제품이 전년동기 대비 55.0% 증가한 6백40만달러、 미국산은 23.7% 증가한 2백70만달러、 일본산은 17.4% 증가한 2백만달러였다.
VCR는 일본산이 66% 증가한 3천88만달러、 EU산은 22.9% 증가한 1천70만 달러로 나타났고 음향기기는 일본과 아시아산이 각각 58.3%、 34.6% 증가 한2억1천만달러、 1억2천5백만달러로 집계됐다.
세탁기는 EU산이 65.0% 증가한 5백10만달러、 미국산이 19.7% 증가한 1백50만달러 일본산이 10.9% 증가한 85만달러였고 냉장고는 미국산이 96.4 %증가한 3천6백만달러、 청소기는 EU산이 60.2% 증가한 8백30만달러로 각 각큰 비중을 차지했다. <모 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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