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진출해 있는 5대 비디오메이저직배사의 시장잠식이 갈수록 심화되고있어 이에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8일 문화체육부에 따르면 지난 4년동안 국내 프로테이프시장에 출시된 전체비디오 편수는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데 비해 "CIC"를 비롯, 워너브러더스 "컬럼비아 트라이스타" "브에나비스타홈엔터테인먼트" 폭스홈엔터테인먼트 등 해외 5대 메이저직배사의 출시편수는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시장에 출시된 비디오물은 지난 91년 2천7백66편, 92년 2천4백94편, 93년 2천4백67편, 94년 2천4백55편으로 큰 변화가 없는 데 비해 이들 직배사 의출시편수는 지난 91년 1백98편에서 94년에는 2백80편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에따라 해외 직배사의 국내 비디오시장 점유율 역시 이같은 출시편수 증가와 인기작 집중출시 등에 영향을 받아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데지난 91년 23.1%이던 시장점유율이 올상반기에는 40.1%에 달해 무려 17% 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점유율현황을 보면 지난 91년 국내 전체 비디오시장 1천6백3억5천6 백만원중에 3백70억5천6백만원을 차지, 23.1%를 기록했고 92년에는 1천3백6 8억5천4백만원중 4백44억8천7백만원으로 32.5%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93년에는 1천4백79억9천6백만원 가운데 4백88억1천4백만원으로 32.9 %를 차지했으며, 94년에는 1천9백97억8천5백만원중 6백59억9천7백만원으로 33%를 기록하는 등 메이저직배사의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늘어나 올상반기에 는 전체 8백62억7천7백만원 가운데 3백46억4천9백만원을 차지, 점유율이 40 %선을 넘어섰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우전자 새한미디어 등 대기업들이 비디오사업에 나서면서 메이저직배사들의 영향력만을 키워주고 있다"면서 "국내 비디오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선 메이저직배사들의 출시편수를 제한함과 아울 러출시편수에 기금을 부과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원철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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