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정부투자기관인 한국전력이 부실공사 추방을 위해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75개 사업장에서 한전 직원 및 관련 건설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부실공사 추방대회"를 개최키로 하는 등 부실공사 추방에 적극 나서 관심을모으고 있다.
한전은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붕괴 등 대형 부실시공 사고로 국가 이미지 가크게 실추됨에 따라 전력관련 건설사업분야에서는 이같은 부실시공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최근 서울 본사에서 "95 부실공사 추방 결의대회" 를개최한데 이어 18일부터 23일까지 1주일간 전국75개 사업장에서 순차적으 로결의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한전이 이처럼 부실공사 추방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전력사업이 건설공사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발전소와 송.변전 시설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토목과 건축, 전기공사 등 종합적인 공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이중 어느 한 부분에서라도 이상이생기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일반 건축물과 달리 전력관련 시설의 경우 사고가 발생하면 파급여파가 광범위하고 치명적이기때문에 전력시설의 경우, 사후 보수보다는 철저한 시공 으로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전은 전력수요가 매년 급증함에 따라 올해 5조원 규모의 각종 발전소 및송.변전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한전은 이번 부실공사 추방 결의대회를 통해 올해 계획된 전력건설 사업을 철저하게 마무리짓고, 한전 및 관련 건설회 사 직원들로 하여금 완벽시공을 생활화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병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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