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선명텔레비전(HDTV)의 영상신호전송방식을 둘러싼 세계 방송업계와 컴퓨터업계의 경쟁에 종지부를 찍을 HDTV 영상신호 변환기술이 재미 한국인 과학 자인 임재수 MIT대 교수에 의해 개발됐다.
뉴욕 타임스지 최근 보도에 따르면 MIT대 전기공학 및 컴퓨터공학과 임재 수교수는 HDTV영상신호방식과 관련 방송업계가 주장하는 격자주사방식과 컴퓨터업계의 순자주사방식을 자동변환시켜줄 수 있는 컨버터 기술을 개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는 것이다.
임박사가 개발한 이 영상변환자동기술은 방송업계와 컴퓨터업계간에 벌이고있는 논쟁에 종지부를 찍는 한편 미연방통신위원회(FCC)의 HDTV기술표준으 로채택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방송업계와 컴퓨터업계는 그동안 HDTV영상신호변환기술과 관련해 자체방식 을표준으로 채택할 것을 주장, 평행선을 달려왔으나 최근 HDTV개발 민간컨 소시엄인 그랜드 얼라이언스가 두방식으로 전송되는 신호를 모두 수신할 수있는 시스템 설계를 제안하자 양진영이 이에 상호합의했었다.
임교수의 개발에 대해 그랜드 얼라이언스측은 즉각 "임교수의 개발특허를 현재 제작중인 HDTV시스템에 채택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미FCC도 수개월 안으로 이 기술을 표준으로 채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임박사는 자신이 개발한 컨버터 기술이 한개의 칩 또는 칩세트를 통해 구현될 수 있다고 밝혀 경제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임박사는 지난 78년 MIT대교수로 임용된 이후 17년째 강의와 연구에 몰두 해오고 있는데 미산업경쟁력위원회의 "국익수호 차원에서 보호해야할 극소수 첨단연구인력"중 한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본보 93년 7월6일자참조>특히 임박사는 3개 컨소시엄으로 나뉜 HDTV개발 업체들의 그랜드 얼라이언스를 도출해내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시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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