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프로그램공급사(PP)들이 9월들어 대부분 프로그램을 개편했으나 눈길을 끌만한 프로그램이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올 연말까지는 제작비등을 축소, 지출규모를 최소화하는 긴축재정을 운영하고 있다.
PP사들은 지난 3월 케이블TV가 본방송을 시작한 이래 6개월이 지나도록 가입자 및 유료시청자가 좀처럼 늘어나지 않아 광고수익이 예상외로 저조하고 누적적자가 증가하자 올 연말까지 프로그램제작비를 비롯, 인건비 운영비등 지출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다는 것이다.
모 PP사의 한 간부는 "이번 가을철 프로그램 개편은 새 프로그램을 신설하지않고 편성만 약간 바꿨고, 제작비가 많이 드는 프로그램은 경비를 최대한억제하여 제작토록 했다"고 밝히고 "다른 PP들도 대부분 올 연말까지는 긴축 재정에 들어가 지출을 최소화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예컨대 현재 6백여명의 인력으로 하루 24시간 방송중인 연합TV뉴스(YTN)의 경우 제작비등 하루에 1억~1억5천만원씩 경비가 들어가 한달에 30억원에서 많게는 50억원까지 지출되고 있으나 광고수익은 한달에 8억~9억원에 그치고있고 수신료도 매달 수천만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같은 상황은 오락채널인 현대방송(HBS)을 비롯, 여성채널 음악채널등 자체제작 프로그램이 많은 프로그램공급업체들은 대부분 사정이 비슷한 것으로알려졌다. <조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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