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품질관리 국제규격 "ISO9000"을 소프트웨어개발에 적용하려는 방침 을둘러싼 미.일업계간 협의가 미국측의 주장에 밀려 일본이 이를 포기하기로 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일본품질시스템심사 등록협정협회(JAB)와 미국규격협회(ANSI) 는지난 29일 일본에서 회합을 갖고 ISO9000규격에 관한 일본의 방침을 철회 하기로 기본합의했다.
양국 합의내용은 *요구규격은 ISO9000만을 이용한다 *공업제품중심의 ISO9000을 소프트웨어에 적용하기 위해 JAB가 정한 가이드라인은 사용하지 않는다 *소프트웨어개발에서 4년이상의 실무경험 등을 요구하는 심사원의 자 격기준안도 철회한다는것 등이다.
특히 미국측이 이번 협상에서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 것은 심사원의 자격기준부문. JAB가 당초 마련한 가이드라인에서는 심사원의 자격으로 실무경험이 요구되고 있는데 모토롤러사를 비롯、 미컴퓨터업체들은 경험자의 심사에서 소프트웨어의 개발정보가 유출될 위험성이 있다며 반발해 왔다. 이에 따라 JAB는 독자적인 해석을 가미하지 않는 순수한 ISO규격에 의한 심사등록을 10 월부터 시행하게 된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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