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된 유럽 최대의 국제가전쇼인 IFA95에 참가한 업체중 상당수가 가정용 디지털 기기들을 선보여 디지털 문화가 생활 깊숙이 파고들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가전업체는 물론 정보통신업체도 상당수 참여、 가전과 컴퓨터 및 통신의 전통적 구분이 엷어지면서 멀티미디어화하는 추세를 보여주었다. 전시회에서 특히 눈길을 끈 디지털 기기는 디지털 오디오 브로드캐스팅(DA B) 시스템.
이 시스템은 CD(콤팩트 디스크) 수준의 디지털 무선신호를 지상 전송할 수있어 방송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주문형 비디오 등 대화형 TV를 시청하게 해 주는 세트톱 박스도 관심의 대상. 핀란드 노키아 등이 출품한 이 제품은 아직은 완전 주문형은 아니지만 15 개정도의 채널을 통해 15분 간격으로 서로 다른 비디오를 내보내는 이른바 유사 주문형 비디오용 세트톱박스를 선보였다.
필립스와 소니는 영화를 수록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CD를 선보이면서 경쟁 사인 도시바 진영과 규격 단일화 협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또 PC와 TV가 통합되는 추세를 나타냈다.
독일 지멘스는 컴퓨터와 TV 기능을 함께 갖춘 멀티미디어 TV를 선보였으며필립스는 TV에서 인터네트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CD-I용 브라우저 모뎀을 전시했다.
이밖에 컴팩사는 음성 사서함 등 전화 기능을 부가한 프리자리오 컴퓨터 신모델을 발표、 PC와 전화의 결합이란 새로운 조류를 예고했다.
<오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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