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판매업체들이 원가절감을 통해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가운데 하나로 부품의 물류체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현대경제사회연구원의 원상희 연구원은 최근 "자동차 부품의 물류체계 개선방안 이라는 논문을 통해 "지난 5년간 국내 자동차 판매업체들의 물류비용 은연평균 25%씩 증가、 현재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물류비 비중도 9~10%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하며 이를 개선키 위해서는 효율적인 물류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지속적인 신모델 개발과 사양변경으로 부품의 품목수가 급증、 부품공급에 커다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이의 개선 이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같은 환경변화에 대응해 각 자동차 판매업체들이 고객중심의 시스템이나 물류센터와 배송센터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자동창고를 최근 도입、 운영중이지만 전체적으로는 창고 중심의 단순한 저장을 위한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어 효율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국내 자동차 판매업체들의 물류 거점이 직영사업소 위주로 지나치게분산되어 공간활용이 비효율적이고 빈번한 창고이동으로 물류업무에 많은차질이 초래되고 있기에 이러한 현재의 물류체계를 개선키 위해서는 부지확보.시설투자.인력양성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장기경영전략과 연계된 통합 정보시스템의 운영으로 효율성 떨어지고 있는 중앙집중식 시스템을 탈피하고、 가능한한 재고를 줄이면서 시장에서 요구하는 상품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분산처리시스템의 도입을 신중히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또 창고관리측면에서 효율적인 로케이션 관리와 효율적인 포장업무 수행을 위해 규격화.표준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용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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