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 수해지역 AS 대책 돌입

연일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가전제품의 침수피해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가전3사가 특별기동팀을 가동하는 등 AS 비상대책에 돌입했다. 26일 가전3사는 이번 집중호우로 침수된 가구가 2천여채를 넘어설 것으로보고 이들 수해지역 가구의 전자제품을 신속하게 처리、 소비자들이 제품사 용을 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아래 수해지역 가전제품 AS를 위 한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대우전자는 이미 특별기동팀을 수해지역에 급파、 가장 먼저 AS에 나섰다.

대우전자는 전국에 운용중인 10대의 AS용 특장차 가운데 5대와 대전.천안 지역서비스센터 인력과 서울의 AS인력 40명 등으로 7개 특별기동팀 구성、 이들을 수해가 심한 충남지역에 투입해 24시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대우는 앞으로 AS특장차 5대를 추가로 투입하고 30개조의 특별기동팀을 충남과 경기일원 등지에 투입、 자사 가전제품 AS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비 피해가 심한 서울.경기.강원.충청.전북지역을 중심으 로전체 40개팀 2백여명의 전담요원을 구성、 장마가 끝날 것으로 예상되는 이달말부터 추석전까지 10일간 집중적인 AS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현재 40개조의 AS팀 편성을 추진하는 한편、 현지AS 센터와 유통점 등을 통해 피해지역의 피해규모를 파악중이다.

LG전자도 AS 전문요원 투입을 위한 사전 피해조사작업에 착수했다.

LG전자는 현재 비 피해가 가장 심한 대전.천안.서산.당진지역 등의 AS센터 와대리점을 통해 피해규모를 파악하고 있는데、 물이 빠지는 즉시 이들 지역 에순회서비스팀을 우선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와 별도로 서울.경기.강원 등지의 AS센터에 대해 특별AS팀 구성과 차량 등 AS장비점검을 지시했다.

가전3사는 이번 수해지역 특별순회서비스를 실시하면서 비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인다는 차원에서 무상으로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가전업체의 한 관계자는 "침수된 가전제품의 경우 물로 깨끗이 씻어낸 후 그늘진 곳에서 충분히 말려 AS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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