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업계 AS체제 대폭 강화

홈PC 시장의 성장추세에 따라 최근 AS요청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다 그 내용도 다양화되고 있어 PC업체들이 AS체제를 대폭 보강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보컴퓨터 LG전자 대우통신 등 주요 PC업체들은 최근 초심자가 대부분인 홈시장이 커지면서 AS요구가 많아지고 특 히사용자 문의가 급증함에 따라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AS체제를 대폭 강화 하고 있다.

PC업체들은 일반 사용자들이 요구하는 AS의 상당부분이 단순한 사용문의이거나 소프트웨어의 사용 미숙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보고 교육 및 상담기능도 강화하고 있는데 홈시장에서 AS가 PC판매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클 것이라는판단이다. 삼보컴퓨터는 가전부문의 서비스체제를 갖추고 있는 재벌그룹에 대응할 수있도록 AS구조의 혁신을 단행하기로 하고 내년 6월말까지 총 30억원을 투입 하는 "SR-10"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삼보컴퓨터는 이와 관련、 대형교환기 도입을 통해 대고객 전화창구를 일원화해 원격AS를 도입하는 등 고객의 문의나 상담에 즉각 응할 수 있도록 하 고전국 주요지역에 대형 AS센터 및 지역별 발진센터를 구축하는 한편 개인장비도 첨단화해 소비자 요구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우통신은 그동안 대우전자를 통해 AS를 해왔으나 서울의 용산 등 전국 6개지역에 직영 AS센터와 소비자상담실을 설치하고 인력도 40명이상 대폭 보강할 방침이다.

대우통신은 이 소비자상담실에 소프트웨어고장 원격AS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기동요원을 별도 배치、 서비스 요구에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할 방침 이다. 통신을 통한 원격AS를 처음 도입한 삼성전자는 직영 AS센터를 지난해말 29 개소에서 올해말까지 74개소로 확충해 거미줄 서비스망을 구축하는 한편 대리점이 서비스기능을 일부 담당하도록 이들에 대한 기술력 배양도 도모해나갈방침이다. LG전자도 1차로 올해안에 전국 가전대리점의 주요 거점에 컴퓨터 AS요원을 배치、 컴퓨터에 대한 AS지원체제를 구축하고 점차 PC통신을 통한 AS접수와 원격 AS서비스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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