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4대강 20곳에 수질자동감시측정소 설치

올해부터 98년까지 연차적으로 전국 4대강의 20개 주요지점에 수질 자동감 시측정소가 설치된다.

환경부는 25일 전국민의 상수원으로 이용되는 4대강의 수질감시를 위해 수질 자동측정 전산망"을 오는 98년까지 구축키로 했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우선 올해 오염우려가 높은 대구일대 금호강에 5억5천 만원을 들여、 대구 성서공단앞 하류지점 등 2곳에 첨단 자동측정기기를 갖춘수질측정소를 설치키로 했다.

또 내년에는 31억6천8백만원을 들여 낙동강 수계의 달성、 구미공단、 경 남칠서정수장을 비롯 한강 수계의 춘천공단 앞、 경안천、 양평 등과 대청호 청주 2공단앞 하천 등 8곳에 수질 감시측정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어 97년에는 23억7천6백만원을 들여 원주 제2취수장、 충주、 대성리、 부여、 광주 제1취수장、 주암댐 등 6곳에、 그리고 마지막 해인 98년에는 15억8천4백만원을 투입、 진주공단앞 하천、 유성、 공주、 나주 등 4곳에 수질감시 측정소를 설치키로 했다.

환경부는 수질 자동측정소가 설치되는 지점은 하루 상수 취수량이 10만t 이상이고 4대강 및 그 수계이면서 인근 상류에 공단이 있거나 인구 밀집지역 으로 하.폐수 배출량이 많아 수질오염 사고가 우려되는 곳이라고 밝혔다.

전국 4대강 수계의 주요지점에 수질감시측정소가 설치되면 그 수질측정치 가"수질 자동측정전산망"으로 연결돼 환경부、 지방환경청、 국립환경연구원 등에서 전국의 수계별 수질상황을 상시 감시할 수 있게 된다.

환경부는 또 대형 정수장 44개소에 설치된 기존 수질자동측정기중 수질오염사고가 발생했을 때 피해우려가 큰 대도시 주변의 취수장 20곳을 지정해 그측정치를 "수질자동 측정전산망"에 연결、 정수장의 수질현황도 상시 감시 키로 했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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