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사히기계(대표 조희욱)는 계란을 이용、 즉석에서 반숙 또는 완숙으 로프라이를 할 수 있는 자동판매기 3종을 개발하고 9월말께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한국종합전시장에서 개최되는 "95 한국양계박람회 에 처음 선보인 이 자판기(제품명 에그맨)는 최대 2백10개의 계란을 수용할 수 있으며、 동전 투입에서 요리가 나오기 까지 걸리는 시간을 평균 25초로 줄였다. 작동방법은 동전(4백원)을 집어 넣으면 계란이 파쇄기로 깨어져 껍질과 알맹이가 분리된다. 그 중 알맹이만 컵에 담겨 자판기 내부에 있는 레인지로 이동되며、 반숙과 온숙 및 소금과 케첩을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이 제품의 기술적 특징으로는 마이크로 프로세서(MPU) 방식을 채용、 에러 발생시 해당 부분이 자동으로 표시돼 손쉽게 고칠 수 있게 설계됐다. 또 분 산형 컨트롤러를 채용해 판매수량、 일일 매상 등을 집계할 수 있으며、 실내 온도를 자동으로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기능을 장착해 계절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
올초 타임전자로부터 계란자판기 기술권을 인수받은 이후 처음 제품을 선보인 한국아사히기계는 9월 말부터 양산에 들어가 월 2백대 생산 목표를 삼고있으며 올해말까지는 월 5백대 규모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계란 을냉장상태로 보관하는 기능을 갖춘 신제품 2개 모델도 올 연말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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