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토롤러사가 무선 통신용 개인 정보 단말기(PDA)의 생산을 감축키로 했다고 미"월스트리트 저널"지가 지난 15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모토롤러는 당초 엄청난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했던 이 제품의 수요가 예상외로 부진을 면치 못함에 따라 생산 감축에 들어갔으며 관련 사업부의 인력도 20% 가량 대폭 줄이기로 했다는 것이다.
모토롤러의 이같은 결정은 PDA 시장의 열기가 시들해지고 있는 것을 반영한 것으로 애플 등 다른 경쟁 업체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PDA 시장엔 현재 모토롤러의 "엔보이"와 "마르코"、 애플의 "뉴튼" 등이 나와 있으나 무선 통신 네트워크 구축 부진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수요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업계에선 PDA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선 소프트웨어의 개선과 저렴한 가격의 무선 통신 네트워크 구축 등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오세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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