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는 CDMA(코드분할 다중접속)단말기의 핵심ASIC중 하나인 기저대역(baseband) 아날로그 IC를 개발했다.
ETRI 반도체연구단 집적회로연구부 고속회로연구실은 이번에 연구소 보유 자체 기술과 공정을 이용해 개발한 기저대역 아날로그 IC는 모뎀.DSP 디지털신호처리기 와 함께 CDMA단말기를 구성하는 3대핵심부품으로서 앞으로 CDMA 단말기용 핵심ASIC의 기반기술확보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14 일 밝혔다.
0.8미크론 아날로그 CMOS공정을 이용、 5V의 전압으로 동작하는 이 IC는 특히 퀄컴사가 개발한 기존의 5V 아날로그 IC에 비해 소비전력이 45%나 적은2 백Wm에 불과、 소비전력특성이 우수하며 제조원가도 크게 낮출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저대역 아날로그 IC는 모뎀에서 출력된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바꿔 송신부로 보내주는 기능과 수신된 5MHz 아날로그신호를 6백50KHz의 기저 대역으로 바꾸고 이를 변조해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기능을 함께 갖고 있는 통신신호처리소자다.
이번에개발된IC는칩크기가4.2~5.0mm이며64핀TQFP(Thin Quad Flat Package)로 제작됐다. 연구팀은 5V용 아날로그 IC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3.3V용 저전력 기저대역 아날로그 IC도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모뎀IC 개발에 성공한 바 있는 ETRI는 조만간 DSP도 개발완료할 예정이어서 CDMA단말기의 3대 핵심칩이 모두 국내 개발될 전망이다.
<대전=최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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