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등서 일 NEC브랜드의 위조반도체 나돌아

반도체메모리의 품귀현상이 심각한 가운데 일본 NEC브랜드의 위조품이 나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PC의 기억용량을 늘리기 위해 사용되는 NEC 메모리의 위조품이 동남아시아 및 미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위조품은 미국 알래스카주 등의 세관이 NEC 현지법인에 대해 제품문의를 하는 과정에서 발각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적발된 위조품은 PC의 메모리를 늘리기 위해 사용되는 SIM(싱글 인라인 모듈 이라는 제품. 이것은 4MD램 등을 8개정도로 세트화한 것으로 보통 PC판매 점등에서 구입、 본체에 내장해 사용하며 가격은 1백달러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위조품은 회사명 각인방법이 다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NEC는 반도체칩의 표면에 레이저로 각인하지만 위조품은 잉크로 "NEC"라고 표기한다. 그러나 외견상 이들의 차이를 구분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한편 NEC의 자체조사에 따르면 대만 타이베이의 PC부품상가에서도 위조품이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위조SIM에 사용된 D램을 분석한 결과、 미.일.한국의 반도체 3개사가 사용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내장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NEC는 불량품이 유출、 제3자에 의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NEC는 곧 다른 D램업체에 대해 이같은 사실을 통보하고 불량품의 철저한 분쇄를 요청할 방침이다.

미시장조사회사 데이터퀘스트사에 따르면 D램은 현재 수요의 80%정도밖에 공급되지 않고 있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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