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메이커들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지역 중심의 확장전략에서 탈피、 부산 등 영남지역에 대한 영업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12일 부산지역 컴퓨터유통업체에 따르면 그동안 지방보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지역의 영업강화에 주력해 오던 삼성전자 등 PC메이커들은 본격적인 지방화시대를 맞아 지사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거나 조직을 재정비하고 대리점 확충과 서비스센터 증설 등으로 지방영업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PC메이커들이 부산 등 영남지역 영업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수도권에서 시장 확대가 한계에 부딪친데다 부산을 포함한 영남지역의 시장전망이 비교적 밝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영남지사는 컴퓨터.이동통신기기.사무기기 등 제품별로 별도 운영 되어 오던 지사조직이 비효율적이라고 판단、 올들어 이들 조직을 모두 부산 서부지점 및 동부지점으로 흡수통합하고、 그동안 2~3명의 담당자가 한 대리 점을 관리하던 제품별 담당제를 대리점담당체제로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또 삼성전자 영남지사는 이 지역의 컴퓨터 유통망 확충을 위해 올들어 이미1 5개 PC전문대리점을 새로 개설한 데 이어 연말까지 10여개의 대리점 추가개설을 목표로 현재 적격지를 물색중이다.
삼보컴퓨터 부산지사는 그동안 영업소로 운영되어 오던 영업조직을 최근에지사형태로 대폭 강화하는 한편、 지역대리점협의회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컴퓨터판매 활성화를 유도하면서 시장확대를 꾀하고 있다.
삼보컴퓨터 부산지사는 또 대리점 영업지원 차원에서 지역별 영업소와 서비스센터를 증설키로 하고 마산서비스센터를 마산영업소로 확대통합하는 것을비롯해 부산 동래서비스센터와 울산서비스센터 등을 잇달아 개설했다.
펜티엄컴퓨터와 노트북PC "솔로"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대우통신 부산지점은 우선 유통망의 경쟁력제고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대우통신 부산지점은 자사 PC전문대리점의 확충은 물론 부산.경남 지역의 대우미타대리점과 대우전자 직영유통점을 적극 활용키로 하고、 최근 이들 유통점을 대상으로 컴퓨터 및 영업교육을 실시중이다.
현대전자 부산지사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자사 PC의 인지도를 높이면서 PC영 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전자 부산지사는 기존 PC대리점과는 별도로 멀티캡PC만 전문 으로 취급하는 멀티캡PC 총판제를 도입、 PC영업의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부산=윤승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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