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3사 대리점, 마이컴.ASIC 관련부품 수요창출 적극적

부품유통업체들이 국내 반도체 3사의 비메모리반도체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 에 발맞춰 마이컴과 ASIC 관련부품 수요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반도체.현대전자 등의 부품대리점들은 최근 제품의 엔지니어링 지원을 담당하는 디자인하우스를 설립하는등 마이컴 과 ASIC 관련부품 판매촉진에 온갖 힘을 쏟고 있다.

부품유통업체들이 이같이 마이컴과 ASIC 관련제품 판매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은 삼성전자.LG반도체.현대전자 등 반도체 3사가 2000년까지 비메모 리반도체 분야에 연간 4억~15억달러 정도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을 뿐 아니라반도체 기술향상에 따른 부가가치가 크게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들어 반도체 업체들이 시장우위 선점을 위해 대리점망 확충에 본격 나서면서 시장경쟁이 더욱 가열되고 있는 점이나 내년도 유통시장의 전면개방에 앞서 시장확대와 경쟁력확보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부품유통업체들의 마이컴 및 ASIC 수요창출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LG반도체 대리점인 우성반도체를 비롯해 G5.큰솔반도체 등은 마이컴과 ASIC 제품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아래 모두 디자인하우스를 설립、 기술 지원을 통한 활발한 구매촉진을 유도하고 있다.

삼성전자 대리점들은 본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마이컴 디자인하우스를 이용、 마이컴과 ASIC 제품수요를 발굴하고 있는데 삼테크의 경우 최근 별도의 반도체 디자인센터를 개설하고 오실로스코프.펄스 제너레이터.노이스켄 등 각종장비를 활용해 업자들의 설계.서비스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삼성광전 역시 자체 디자인하우스를 통해 모든 마이컴 및 ASIC제품의 엔지니어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아래 마이컴、 ASIC전담팀을 구성、 본격 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신성반도체.세창반도체 등 다른 대리점들도 마이컴 및 ASIC제품의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세부계획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택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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