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케이블 TV를 통해 방송된 영화 가운데 미국 영화가 상당한 비율을 차지 수입외화가 미국에 편중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등급별로는"어린이 시청불가"(38.9%)와 "어린이.청소년 시청불가"(36.1%) 용 영화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사실은 케이블 TV의 영화심의를 담당하고 있는 종합유선방송위원회(위원장 유혁인)가 최근 영화심의 1천건 돌파를 계기로 배포한 영화심의분석자료에서 밝혀졌다.
지난해 7월 4일 "비오는 날의 수채화"를 시작으로 최근의 "쥬라기 공원"까지 1천편의 영화를 분석한 이 자료에 따르면 방화와 외화의 비율은 6대4인 것으로 집계되었으나 외화의 경우 76.1%에 달하는 영화가 미국영화인 것으로 드러나 케이블 TV 역시 공중파와 마찬가지로 지나치게 할리우드 영화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방화제작 물량이 적다는 이유를 들어 프로그램 공급업체(PP)들이 외화 의 방영 비율을 높여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다 종합유선방송위원회도 방화 상영 비율이 70%가 되는 것은 다소 무리라는 것을 인정、 외화상영 비율을 상향 조정할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앞으로 외화 의존비율은 더욱 높아질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전체 심의결과로는 "무수정 방송가" 판정을 받은 영화가 51.5%、 "시정후 방송가" 판정을 받은 영화가 48.2%로 집계되었으며 "방송불가" 판정을 받은영화는 방화 2편을 포함해 총 3편으로 0.3%의 미미한 수준에 머물렀다.
장르별로는 "애정멜로"영화가 20.1%로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휴먼가족 영화 13.9%、 "코믹오락" 영화 10.7%의 순으로 나타났다.
영화의 삭제유형을 보면 한국영화와 미국영화의 경우 음란퇴폐장면이 전체 삭제내용의 65.9%와 73.7%로 가장 많았고 폭력장면은 20.6%와 16.2%로 나타났다. 폭력 및 잔인한 장면이 많은 홍콩 영화를 제외한 다른 국적의 영화도 마찬가지 삭제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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