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이 세진컴퓨터랜드를 뒷보증해주고 있다" 최근들어 컴퓨터 유통업계에는 대우통신이 세진컴퓨터랜드의 발행어음을 배서해주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컴퓨터의 가격파괴를 주도하면서 유통업계의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세진 컴퓨터랜드와 대우통신의 관계를 두고 갖가지 억측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대우통신이 세진컴퓨터랜드에게 조립PC용 부품을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우통신측은 세진컴퓨터랜드의 어음 배서와 관련해 "소문은 사실과 다르다" 고 일축했다.
한 관계자는 "대우통신이 각종 PC부품을 구입、 세진컴퓨터랜드에게 되팔고있는 게 와전된 것 같다"고 밝혔다.
대우통신 관계자의 말이 사실이라면 대우가 사실상 세진컴퓨터랜드의 부품조달 창구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 관계자는 "세진의 PC판매량이 늘어나면서 호환성 등 제품의 품질유지를 위해 동일부품을 대량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대우통신이 이를 대신 구입해주 고 있다"고 밝히고 "대우통신은 높은 신용도를 활용해 싼 값에 부품을 구입 、 세진측에 일정마진을 붙여 팔고 있어 수익성이 있고 세진도 나름대로 손쉽게 부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며 세진컴퓨터랜드와 거래배경을 분명히했다. 그는 "세간에 대우와 세진간의 관계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나 대우통신은 세진의 안정성과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하고 대우통신과 세진컴퓨터랜드는 통상적인 상거래관계를 유지하고 있을 뿐 특별한 관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세진측도 이와 관련해 "최근 세진컴퓨터랜드와 관련된 루머가 난무해 거래선 들이 신용거래를 꺼리는 등 다소 어려움이 있어 부품조달의 용이성을 위해 양사의 상호합의하에 최근들어 이같은 거래를 텄다"고 인정하고 "그러나 아직 대우통신을 통해 구입하는 부품구매비중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련업계에서는 세진이 취약한 구매쪽에 대우의 지원을 받게 됨으로써 부품구입 거래선의 안정적 확보는 물론 품질의 안정성도 도모할 수 있어영업에 상당한 부담을 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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