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 하이엔드 시스템과 소프트웨어가 우위를 차지하던 미국의 캐드시장에 서는 최근 저가형 3D캐드가 크게 인기를 끌어 시장을 점차 잠식해가고 있다.
대체로워크스테이션용 캐드와 PC용 캐드 2가지로 양분되는 캐드프로그램의 가격은 수천달러에서 수백달러까지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들어 이 가격차이가 현저하게 좁아지고 있다. 예를 들어 디자인 캐드 3D、 캐드키(CADKEY)、 엑스캐드(XCAD)등과 같이 표면모델링 기능을 가진 3D프로그램이 1천달러 미만에 판매되고 있다. 따라서 고가의 프로그램이 우수한 기능을 지원한다는 인식은 더이상 통용될 수 없는 것이 현재의 캐드시장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캐드프로그램들이 PC와 워크스테이션 양 운용체계를 모두 지원 하기 때문에 PC캐드와 워크스테이션캐드간의 차이가 점차 사라지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가령 워크스테이션용 프로그램인 프로엔지니어의 PC용 개정판이라고 볼 수 있는 프로/JR는 윈도즈NT와 유닉스시스템에서 모두 실행 된다. 벤틀리사의 마이크론스테이션5도 도스는 물론 매킨토시와 유닉스를 포함하는 거의 모든 운용체계에서 실행된다. 이와 같이 많은 프로그램들이 PC급 시스템을 지원하도록 개발돼 PC용 캐드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같은 변화속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저가형 단색모델링 프로그램 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중저가시장을 겨냥하고 있는데 이는 저가형과 고가형 프로그램 공급업체、 양진영에서 선점하기 위해 공략을 취하고 있는 시장이 다. 저가형 캐드업체들은 고가형 캐드업체들이 저가프로그램을 판매하려 한다면고가프로그램시장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쉽게 저가시장에 진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고가형 프로그램 업체들은 저가형 프로그램을 사용할 경우 업그레이드를 기대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고 공박 하고 있다.
3D캐드 프로그램의 이용이 점점 확대되어가는 추세에서 양업체들의 시장경쟁 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지만 사용자의 관심을 끄는 것은 기존 패키지의 기능 을 확장할 수 있는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뉴욕=이외정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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