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록의 여가수 린다 론스태드가 얼마전 가진 "롤링 스톤"지와의 인터뷰에서 다시 한번 "종잡을 수 없는 음악적 자세"를 드러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언론과의 인터뷰에 잘 응하지 않기로 이름난 그녀는 새앨범 "필스 라이크 홈" (Feels like home) 발표와 함께 12년만에 이 잡지의 기자와 만나 자신의 음악적 견해를 피력했다.
이번 앨범은 과거 밀리언 셀러를 기록했던 화제작 "트리오"에서 함께 노래했던 컨트리음악 스타 에밀루 해리스와 다시 호흡을 맞춘 작품. 린다는 신보에 서 "트리오"의 또다른 파트너인 돌리 파튼도 초빙, 그것을 재현하려 했으나레코드회사에서 대중적 호소력이 없다고 만류해 할 수 없이 그 프로젝트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인터뷰에서 자신이 부른 무수한 곡들 가운데 자신에게 맞는 곡을 쓴 작곡자가 누구냐는 질문에 그녀는 팝과 록가수답지 않게 클래식 재즈의 거목인 조지 거쉰(George Gershwin)을 지명. 보컬보다 기타에 역점을 두고 곡을 쓰는이글즈 같은 그룹(그녀는 이 그룹이 만든 "데스퍼라도(desperado)" 등을 노래했다 과 달리 그는 가수를 위해 곡을 쓴다는 것. 이글즈의 재결합에 대해서도 "그들은 훌륭하고 라이브를 잘하지만 장소가 맘에 들지 않아 어떤 콘서트도 가지 않았다"며 "난 오페라와 발레를 보러 간다"고 밝혔다.
여러 장르의 음악을 모두 거친 "변신의 귀재"로서 그래도 한 것을 후회해본 음악이 없느냐는 물음에는 "내가 10살이 되기전에 듣지 않은 음악은 다뤄본 적이 없다"고 응수했다. 하지만 그녀는 79년 펑크 조류에 맞춰 엘비스 코스 텔로의 "여자들 얘기"(Girls talk)와 같은 곡을 부르기도 했는데 그에 대해서는 "당시 그것은 속도를 빨리 한 크리스마스 캐롤같이 들려 택하게 됐다" 고 설명했다.
린다는 이어 "지금 그곡은 내게 어울리지 않으나 반면 거쉰의 노래들은 영원 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팝에는 관심이 없고 1940년 이후 나온 어떤 것에도귀기울이지 않으나 한 사람 예외가 있다면 "지난 50년 팝 역사상 최우수 여성팝가수 인 애니 레녹스(Annie Lenno.)를 꼽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다소 납득 하기 어려운 코멘트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같은 "팝에 대한 경시"와 보수 적인 입장의 개진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신보에 록뮤지션들인 톰 페티의 곡인 기다림 The Waiting), 닐 영의 골든 레퍼토리인 "애프터 더 골드 러시"(Af ter the gold rush) 등을 리메이크해 언행불일치의 구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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