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빌딩건축주들은 빌딩자동제어시스템 선정시 가격보다는 시스템 편리성 을 우선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사용자 위주의 운용체계 개발과 함께 전문적인 기술교육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최근 LG하니웰이 전국 5백여개 빌딩자동제어시스템을 설치한 빌딩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빌딩운영 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29.0%가 빌딩제어 시스템 선택 요소로 편리성을 들었으며 성능과 품질을 우선 고려하는 사용자 는 각각 20.0%로 나타났다.
반면 15.0%가 시스템 내구성을 제품 선정시 우선 고려한다고 대답했으며, 가격을 구매시 우선 고려한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5.0%에 불과, 빌딩주들의 경우 효율적인 빌딩 관리를 위해서는 시스템 구축 비용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시스템기술서비스의 경우 71.0%가 서비스의 신속성이 이루어져야한다고 대답했으며 기술지원 11.0%, 기술력 8.0%에 이어 정보제공순으로 나타나 기술관련항목이 36.0%를 차지, 기술 수준이 서비스의 질을 평가하는 중요한 포인트로 지적됐다.
현재 빌딩제어시스템을 유지 보수하는 방식의 경우 빌딩 소유주에 의한 직영 관리가 57.0%, 기술용역업체에 대한 일괄 위탁관리가 22.0%, 기술용역업체에 대한 부문 위탁관리 11.0%, 시스템공급자에 의한 계약관리 10.0%순으로 나타났으나 가장 효율적인 유지 보수 방식으로는 응답자의 53.0%가 시스템 공급 자에 의한 계약관리를 선호, 유지보수분야에서도 공급자 역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스템 공급자와의 유지보수 계약에 대해 응답자의 80%가 필요성을 인정했으며 이중 47.0%가 정기적인 시스템 점검.수리를 희망, 시스템 운영전반과 관련된 종합점검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조사대상의 70% 이상이 92년 이후 설치된 시스템으로 나타났으며 대부 분이 기본 기능의 조작에만 치중, 에너지 절약프로그램 등 응용분야를 포함 해 시스템의 기능을 1백%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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