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페인트(대표 한영재)가 전자출판사업 강화를 위해 신규설립한 (주)세다 의 디지털 오프셋 컬러 인쇄기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세다는 올 4월초 국내에 첫선을 보인 인디고사의 디지털 오프셋 인쇄기 "E-프린트 1000"이 수입원가만 50만달러를 웃도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최근인쇄제판업체인 컬 러맥스사와 공급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활발한 판매상담을벌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세다는 늦어도 다음달초까지 컬러맥스에 국내 최초로 디지털 컬러 오프셋 인쇄기를 설치할 예정이며 현재 계약단계에 있는 물량을 포함、 올해안에 국내 시장에 10여대를 웃도는 물량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디지털 오프셋 인쇄기에 대한 사용자 반응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게 나타남에 따라 다음달중 사무실을 서울 을지로로이전 별도의 전시실을 만들고 적극적인 제품홍보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세다가 국내에 공급하는 "E-프린트 1000"은 이스라엘 인디고사가 10여년에 걸쳐 1억2천만달러(약 1천2백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개발한 제품으로 화판제작 필름분해및 제판 인쇄기의 판갈이 잉크색상 및 농도조정 등의 인쇄 전공정을 컴퓨터에 의한 디지털방식으로 일괄처리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복잡한 인쇄공정을 대폭 간소화、 단일시스템에서 바로 컬러출력 할 수 있어 소량 다품종을 인쇄해야 하는 카탈로그 직접우편(DM) 사보 소식 지 가족신문제작 등에 편리하다.
현재 인디고사의 "E-프린트 1000"은 전세계적으로 약 5백여대가 보급됐고 이중 절반 가량이 올해 추가공급될 예정이어서 올해를 기점으로 수요가 크게확산될 전망이다. <함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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