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프로테이프업계의 판촉경쟁이 갈수록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간 영업활동을 지원하는 인센티브 제공과 비디오 대여점을 대상으로 한 프로홍보물의 제작배급에 치중해왔던 프로테이프업계 들이 최근 들어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광고와 함께 경품권 제공 등 다양한 판촉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비디오 프로테이프시장의 수요가 정체되고 있는 데다 판매의 양극화현상이 심화되면서 "대박작품"을 집중 지원하는 쪽으로 제작사들의 프로모션 전략이 바뀌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셀스루시장의 경우 실구매자인 일반 소비자 들을 대상으로 한 판촉활동이 작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를 증대시키는데 더욱 효과적이라는 판단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CIC비디오가 "트루라이즈"와 "포레스트 검프"를 출시하면서 각각 할리우드 여행권과 LA 디즈니관광권을 경품으로 내놓은 것을 비롯해 스타맥스가 터미널 스티드"에 LA디즈니 관광을、 드림박스가 "레옹"에 TV를、 SKC가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에 할리우드 여행권을 각각 경품으로 내놓고 있어 업계의 판촉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또한 브에나비스타 홈엔터테인먼트(제작배급)와 스타맥스(판매)가 지난 12일 "라이온 킹" 출시에 맞춰 LA디즈니 관광.그림액자.T셔츠.대형포스터 등 다양한 경품을 내건 퀴즈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실제로 이같은 활발한 판촉활동에 힘입어 "라이온 킹"이 출시 1주일만에 렌 털시장과 셀스루시장을 포함해 약 20만개 정도 판매된 것을 비롯해 "트루 라이즈 가 11만여개、 "포레스트 검프"가 10만여개、 "레옹"이 10만여개、 "터 미널 스피드"가 9만여개 가량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작사들은 최근 유망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셀스루(소비자 직접판매) 시장 공략을 위해 광고매체를 다양화하는 한편 예약자와 구입자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고 나서 앞으로 업계의 판촉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 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경쟁적인 판촉활동은 일반 소비자들의 작품선별 능력을 흐려 놓을 수 있고 자금능력이 떨어지는 중소 제작사들의 경쟁력을 점점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김종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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