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국가GIS" 심층진단 (8);학계 연구개발 현황

국내 GIS학계의 연구 역시 업계의 기술연구처럼 컴퓨팅기술을 기초로 한 연구와 측량.토목적 측면의 연구가 병행되고 있다.

그리고 컴퓨팅과 측량을 베이스로 한 학자군이 상호간의 영역을 확대하면서 국가GIS사업의 방향을 잡아주는 조타수 역할을 맡고 있다.

연구계 학문적 기초도 업계의 사업성격처럼 전산(DB)기초의 학자와 측량기초 의 연구자로 나뉘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수년새 양분야의 통합적 연구학자가 늘어나면서 이같은경계구분이 모호해지고 있다.

GIS의 속성、 도입역사 등을 볼때 GIS연구는 측량토대의 학계연구가 우선시 되어 왔다고 보는 것이 보편적이다.

측량이라는 관점까지 포함、 GIS관련학계의 연구는 70년대초부터 본격화됐으며 GIS관련 접목은 80년대 들어 활성화됐다.

80년대 중반이후 GIS가 활발한 연구를 보이면서 현재까지의 학계연구는 GIS 기본 SW및 DB연구、원격탐사분야의 연구、 기본포맷、 측지와 환경분야의 연계 등에서 상당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측량과 관련한 연구는 토목전공자들의 측량베이스에서 출발、 위성수신지도를 바탕으로 하는 원격탐사분석 등의 분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최근의 성과를 보면 이 분야의 연구는 특히 지도측량연구、 지적관리시스템 LIS 위치측정시스템(GPS)기술응용 등에서 상당한 결실을 보여주고 있다.

이 분야의 학자들은 특히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는 측량을 바탕으로 지도기술 과 관련한 GIS연구를 직간접적으로 다양하게 진행시키고 있다.

측량학회를 통해 발표된 최근의 성과를 보면 *우리나라 정밀 1차 측지망측 량의 성과분석 *1주파수에 따른 기선측정 유효범위 *스캐너의 왜곡보정 기법 *GIS 이용을 위한 불규칙삼각망 생성기법 *DTM(Digital Terrain Model) 에서의 최단노선 선정 *지오이드 기준설정이 타원체간 좌표변환에 미치는영향 연구 등을 꼽을 수 있다.

측량베이스의 GIS응용성과물도 꽤 다양하다. 응용SW 측량응용및 연계연구에 서 *LIS의 토지대장 DB구축 *지번을 기초로 한 상수도정보체계 구축 *지하 시설물 유지관리를 위한 GIS 활용 *수문정보관리 연구 지형데이터해석에따른 산사태 위험지역 선정 *위치측정 정확도 개선 *중력자료 해석에 의한 한반도 일원의 지오이드 등에 관한 연구는 물론 선형성 지형자료의 일반화에 대한 효율적인 알고리듬 연구가 나오기에 이르렀다.

컴퓨팅분야도 측량연구자들이 중시하는 지도관련연구를 병행하면서 특히 저장분야의 연구에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

컴퓨팅 위주의 연구자들이 GIS 저변 확대를 위해 해결해야할 문제점으로는 GIS공간 DB시스템 마련、 사용자대화방식 설계、 자료입력의 자동화및 검증、 원격탐사쪽의 연구및 GPS관련분야의 연구영역 확대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컴퓨팅 기초의 학계연구는 DB베이스의 GIS연구가 가장 활발히 부각되고 있다.

대형지리정보DB를 위한 객체지향 GIS엔진 개발은 물론 공간질의어 등에 대한 연구가 최소한 5~6개 대학에서 본격적으로 연구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DB전공자들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다.

지난 89년이후 전세계적인 공간DB시스템 인식확산에 따라 활성화된 GIS관련D B연구는 가장 각광받는 GIS의 공간및 속성 저장수단으로 등장하고 있다.

국내 학계도 공간데이터와 비공간데이터를 유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구조 마련을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부학자들은 특히 DB시스템기술이 세대별로 발전됨에 따라 GIS의 아키텍처 도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 오히려 GIS DB분야의 연구에서 유리하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특히 최근들어 공간DB연구에서 한국과학기술원 인하대 부산대 연세대 건국대등의 대학이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기존의 연구성과나 열기를 볼 때 GIS분야에서는 향후 3~4년내에 상당 한 결실이 기대된다.

이러한 연구활성화 분위기에 발맞춰 작년말 설립된 한국지형공간학회(KOGSI S)는 측량과 컴퓨팅분야의 연구자를 포용하면서 종합적인 GIS연구의 본산으로서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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