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계산뿐 아니라 기업들간의 온라인거래(트랜잭션), 병렬데이터베이스(DB) 응용 등 다양한 분야에 이용될 수 있는 "고성능 병렬컴퓨터"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 전산학과 좌경용교수팀은 미인텔사의 고성능 마이크로프로세 서 펜티엄을 CPU(중앙처리장치)로 채택, 이를 8개 연결해 8백MIPS(초당 8억 개의 명령어 처리)의 성능을 갖는 병렬컴퓨터 "크립톤"(Krypton)을 개발했다 고 1일 밝혔다.
병렬컴퓨터는 다수의 CPU를 연결, 정보처리속도를 크게 향상시킨 경제형 컴퓨터로 과기처 첨단요소과제 "고성능 병렬컴퓨터의 설계 및 개발에 관한 연구 의 1차년도 연구결과로 나온 이번 개발에는 과기원교수 4명과 학생 12명 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크립톤이 현재 8개의 CPU를 연결한 초기시작품으로 향후 CPU수를 32개 1백28개로 용이하게 확장할 수 있으며 자체개발한 고성능의 통신망연결 구조(재귀원형군)를 채택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기존의 국내 병렬컴퓨터연구가 주로 과학 및 수치계산용으로 추진 돼왔다"면서 "크립톤개발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이 가능하면서도 값싸고 성능이 우수한 고성능병렬컴퓨터를 개발해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통부는 전자통신연구소를 중심으로 오는 98년1월까지 펜티엄 프로세서를 1백28개 연결해 20GIPS(초당 2백억개의 명령어처리)의 성능을 갖는 고속병렬컴퓨터 주전산기 를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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