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망PC업체로 중소기업 대거 선정

올해 행망PC 공급업체로 중소 PC업체들이 대거 선정됐다.

30일 관계기관 및 업계에 따르면 조달청은 지난 29일 조달청 입찰실에서 총2 6개 업체들을 대상으로 제2차 행망PC 입찰을 실시한 결과 아트컴퓨터 등 7개 업체가 올해 행망PC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됐다.

이중 삼보컴퓨터를 제외한 나머지 6개사는 모두 중소 조립업체여서 중소기업 의 참여가 처음으로 허용된 이번 올해 정부조달 물량은 대부분 중소기업에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제2차 입찰은 1차입찰이 유찰됨에 따라 입찰방식과 조건을 대폭 변경해 실시됐는데 486DX 2개부문을 제외한 486SX、 486DX、 펜티엄PC 등 3개규격 13개 부문에서 공급업체가 선정됐다.

486SX의 경우 아트컴퓨터 아라텍 선두시스템 케스터 썬텍 등 5개사가 선정됐으며 486DX는 3개부문에서 아라텍 선두시스템 아트컴퓨터가 선정됐고, 나머지 2개부문에서는 유찰됐다.

펜티엄PC에서는 두레정보통신、 아트컴퓨터、 케스터、 선두시스템 등과 함께 대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삼보컴퓨터가 선정됐다.

입찰가격은 모니터 VAT포함해 486SX가85만원、 486DX가 97만원、 펜티엄이 1백7만 1백20만원 수준에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입찰에서 이처럼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소PC 업체들이 대거 선정됨에따라 A/S의 효율적 처리가 향후 관심사로 부각될 전망이다.

한편 조달청은 유찰된 486DX의 2개부문에 대해서는 수의시담을 통해 공급업체를 선정하는 한편 앞으로 2주일내 이들 선정된 업체와 계약을 마칠 방침이 어서 이달 중순부터는 정부기관에 대한 PC공급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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