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는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컴퓨터 운용체계(OS)를 라이선스 사용허가 제공하면서 불공정거래를 한 혐의를 잡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미 월스트리트 저널"지가 지난 12일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PC사용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윈도즈95를 컴퓨터 제조업체들에 라이선스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나 라이선스를 받은 다른 업체 를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하지 않겠다는 조건을 내걸고 동의서를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법무부는 이와 관련、 특허침해 소송포기에 동의하고 윈도즈 95의 라이선스 를 받은 업체들에 지난주 소환장을 발송했는데 해당 업체수가 1백50여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주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불공정 혐의에 대한 조사착수 보도가 나온 직후 이루어진 것으로, 윈도즈 95와 관련된 마이크로 소프트의 반독점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가 예상외로 확대되고 있음을 의미 한다고 현지 언론들은 풀이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에선 오는 8월 예정인 윈도즈 95의 출하가 지연될 가능성도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측도 법무부로부터 관련 자료 제공을 요청받은 사실을확인하면서 OS 라이선스를 할때 해당업체들로부터 다른 라이선스 업체들의 판매 및 최종 사용자의 사용 행위에 대한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하지 않는다는동의서를 받는 것은 지난 90년 이래 관행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컴퓨터 제조업체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영향력 때문에 울며 겨 자먹기식으로 특허 침해 소송 포기에 동의하긴 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를 강제하는 것은 불공정한 처사라고 비난하면서 법무부에 반독점법 위반 혐의를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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