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매킨토시 신화주역 스티브잡스의 야망 (81)

이러한 사실들을 볼태 국가경쟁력은 임금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교육제도에 달려 있는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잡스가 이런말을 하고 넥스트의 창립동기에 대해 얘기할 때 그는 침체된 다른 패널리스트들과는 다른 태도를 보였다. 그는 손을 흔들어 보이거나 무엇을 지적하거나 비꼬는 등의 활기찬 제스처를 취했다. 모든 패널리스트들은 이 젊은 이의 말에 주의를 기울였고 잡스 는 경영정책과 미국경제의 전망에 대한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피력할 수 있었다. 그는 그해말 상공부 장관인 로버트 모스배셔가 자기에게 고등교육기관 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했다고 으스대듯이 말했다.

그는 그질문에 "한 사람이 상공부 장관과 교육부 장관일을 견임해야 한다." 라고 답했다고 했다.

잡스는 약화된 미국산업을 회생시키기 위해서는 한 마디로 특별한 재능을 타고난 사람, 즉 아주 똑똑하고 열의에 차있어서 다른 다른 사람과 비교되지 않을 수 없는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은 재산이나 명예를 추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시대에 앞선 자신들의 생각을 구현하기 위해서 회사 를 차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시말하면 스팁브 잡스는 미국은 자신과 같은 인물을 더 필요로 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회사내에서 잡스의 이중성은 여러 형태로 나타났다. 잡스가 대외적으로 말하고 다녔던 자신의 인력관리방식과 실제의 행동을 한 예로 들어보자.

잡스는 공개적으로는 자기의사가 확실하고 적극적인 동기를 가진 사람을 채용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즉 자기가 가야할 길이 어딘가를 알고 앞길을 방해하는 사람에게 비키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을 높이 평가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잡스는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이었다.

그는 아주 사소한 문제에도 간섭하거나 모든 결정을 혼자서 내렸다. 잡스는극히 자기 중심적이었기 때문에 그런 행동을 할 수 있었다. 아무도 자신만큼 똑똑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가장 유능한 사람인 자신이 모든 결정을 내려야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는 자신의 직관력만큼이나 모든 사업분야를 섭렵하고 있다고 믿었고 업계 의 동향을 스스로 파악한 뛰어난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더운 여름날 몇몇 직원들과 함께 스탠퍼드 산등성을 올라 정상에 선 그는 짙은 삥모그 사이로 보이는 넓게 펼쳐진 실리콘 밸리를 보면서 아주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모든 것이 내책임이라고 생각해"라고 말했다고 한다.

잡스의 그런 태도에 대해 어떤 사람들은 (넥스트 직원들의 공통된 견해였다) 잡스가 성격적으로 불안정했기 때문에 대신 직원들을 들볶으면서 자기감정을 조절해 나간다고 생각했다. 직원들은 넥스트에서 일하면서 V8주스 선전에 나오는 주인공이 되어가는 기분이 든다는 농담을 했다. 그 선전에 나오는 사람 들중에서 야채를 섭취하지 못한 사람들은 똑바로 걸을 수 없었다.

똑바로 서려하면 잡스는 일의 질에대해 질책하며 그들의 균형을 다시 깨뜨려버렸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직원들은 어떤 일이든지 작업착수 초기에 잡스 의 검토를 먼저 받는 것이 더 현명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왜냐하면 십중팔구 잡스는 일을 퇴짜놓기 때문에 초기에 일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 훨씬 수월했고 거절당하더라도 큰 상처는 받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입사 전후로 돌변하는 잡스의 태도에 적응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었다. (수잔 번즈는 잡스를 "필요할 때 꾀어낸 다음 목적달성 후 등을 돌리는 사람이라고 혹독한 평을 했다) 신입 사원들은 영웅 대접을 받으며 입사한 다. 그들은 5~6차례에 걸쳐 이루어지는 까다로운 인터뷰 절차를 통과한 초고중의 최고였던 것이다.

인터뷰 후에 과장이 "이 분야에서는 이 사람을 따라올 사람은 아무도 없다" 라고 잡스를 설득해야만 직원으로 채용될 수 있었다. 잡스는 채용 제안서를직접 작성했고 전도유망한 사람이라하더라도 한번 마음에 들지 않으면 만난 뒤 거절하는 독단적인 권한을 행사했다. 그는 "나는 그 사람이 그렇게 유능 하다고 생각하지 않소"라는 한마디로 사람들을 거절했던 것이다. 그러나 어려운 절차를 통과한 사람들은 환대를 받으며 입사했다.

그들의 뛰어난 경력과 그들이 이 분야에서는 최고라 추켜세우는 거창한 소개 가 이루어짐으로써 그들은 입문하게 되는 것이다. 그들의 젊음 또한 치하되 었다. 잡스는 잊지 않고 나이를 꼭 알렸다. 잡스가 신입사원의 나이를 정확 하게 기억하지 못하면 신임사원 소개식에 모인 사람들 앞에서 직접 그의 나이를 묻곤 했다.

그런 잡스의 태토가 고의적이지는 않았더라도 나이에 집착하는 그의 태도때문에 30대후반에 접어든 한 베테랑급 직원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잡스의 칭찬을 받는 젊고 참신한 신입사원과 자신의 나이를 비교하면서 절망하지 않을수 엇었다.

그러나 그렇게 환대를 받으며 입사하는 신입사원들은 곧 잡스가 그들이 하는일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고 있으며 모든 것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는 것을깨닫게 된다. 그래서 그들은 모든 사람을 독점 통제하는 잡스의 관심을 끌고 칭찬을 듣기위해 두배의 노력을 기울이지만 결과는 물거품이 되고 만다. 입사할 때 최고라고 추켜세우다가 나중에 가능성 없고 무능한 인물로 전략해버리는 현상을 두고 회사 내부에서는 "영웅이 청룡열차를 탔다"라고 했다.

이중적 성격을 지닌 잡스에게 있어서 상대는 아주 위대하거나 함심한 머저리 로 보일 뿐이었다. 잡스는 자기보다 나은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영웅이 바보로 전략해버리는 데에는 순식간이었다. 직원들은 이를 이카러스효과 라고 불렀다. 한번은 이 이카러스효과가 하루만에 발효된적도 있었다. 그 날 잡스는 신입사원을 상대로 짧은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그는 오리엔테이 션이 끝난 다음 자기에게 "똑똑하다"는 인상을 주지못한 한 신입사원을 해고 하라고 바로 한 이사에게 명령했다. 잡스가 오리엔테이션 내용을 듣는 것 이외에 아무 일도 하지않은 한 젊은이에게서 까다로운 인터뷰를 하는 동안 발견하지 못한 면을 어떻게 간파하게 되었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핑계를 대면서 출근 첫날 사람을 해고하는 기분이 썩 좋지 않은 일을 겨우 피해갈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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