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GIS구축 관련 문제점 발생

광주시의 2차 GIS구축사업 기초장비및 SW가 여타 GIS HW및 SW와의 호환성및 유지보수, 인력지원 상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8일 GIS관련업계에 따르면 광주시가 4억원의 예산으로 진행할 올 GIS구축사 업이 기존 GIS 시스템SW를 그대로 사용할 경우 이같은 문제점이 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GIS업계는 광주시의 시스템 SW인 지오지피지(GeoGPG)에 대해 "국내에 교육및 유지보수관련 인력을 거의 보유하고 있지 못하며 사용과 훈련의 어려움、 호환성의 문제등으로 최근 이를 이용한 GIS 구축이 거의 중단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또 이같은 이유로 미국에서도 사용이 감소되고 있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실제로이번 광주시 GIS구축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던 삼성데이타시스템 SDS 조차 이같은 사업상의 어려움을 들어 제안을 포기했다고 밝히고 있다. SDS는 지난 90년부터 5년간 광주시 GIS장비、 시스템 SW공급및 응용프로그램 을 공동으로 개발、 구축했으나 전문인력 부족과 사업성등을 들어 이번 사업 참여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국내최대의 수요자였던 한국전력조차 최근 7카피의 도입 계획을 취소、 타기종으로의 전환방침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지고있다.

광주시 전산담당관실의 한 관계자는 ""지오지피지"를 이용한 시스템구축이 호환성등의 여타문제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90년 시스템 SW선정시에는 2년간의 연구결과와 한국전력등의 대형 "지오지피지"유저들 이 있다는 점을 감안、 유력한 툴로 보고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업계가 지적하는 문제점에 대해 잘알고 있으며 이에대해 전문가및 한국전산관계자들과 논의해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16일 마감된 95년 광주시 GIS사업에는 한진 GIS와 광주 은행 2개사가 응찰했다고 밝혔다.

GIS업계 관계자들은 "광주시가 당시 시스템 SW를 선정한 사실 자체가 문제가 될 것은 없지만 이번 광주시의 사례는 GIS구축시 시스템선정과 관련한 호환 성및 표준성、 향후 유지지원문제에 대한 고려가 얼마나 중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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