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부산을 포함한 남해안과 인천등 항만지역에만 제공돼오던 기업용 무선통신방식인 주파수공용통신(TRS)서비스가 오는 8월 서울을 시작으로 11월 다른 도시로 확대된다.
지난 2월 TRS 제1전국사업자로 지정된 한국항만전화는 8월 서울지역에 대한 TRS서비스를 시작하고 오는 11월중 광주 수원 대전 전주 대구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에는 남산、 수원 광교산、 대전 식장산、 전주 모악산、 광주 무등산、 대구 팔공산에 각각 TRS중계기를 설치하고 그밖의 주요 도시에 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아래 올해부터 4년간 2백8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항만전화는 우선 내년까지는 기존의 아날로그방식으로 지역단위서비스를 제공하고 97년부터 국내 TRS기술개발추세에 따라 디지털방식의 시스템을 도입 、 서비스지역의 광역화와 수용능력을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제공서비스도 초기에는 퀵콜서비스(음성통신)를 우선 제공하고 이용자의 수요에 따라 저속.고속의 데이터통신 및 팩스전송、 차량위치추적、 일반전화 망 접속통화등 다양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국항만전화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TRS서비스는 부산 인천 울산 포항 마산 여수 제주 등 7개지역이다.
<김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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