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선 호환기종 시장에 신규 참여하는 업체들이 증가함에 따라 워크스테이션및 서버 시장에서 선 호환업체들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국내업체중에서는 현대전자와 삼보마이크로시 스템이 선 호환기종을 국내 개발、 공급해왔으나 최근 해태전자.퍼스트 시스템즈.하이트론 씨스템즈 등 업체가 새로 선 호환 시장에 참여함에 따라 향후 이 시장이 크게 가열될 것으로 예측된다.
그동안 국내 선 호환기종 업체들은 다른 워크스테이션업체나 서버업체들 보다 저렴한 가격에 시스템을 공급함으로써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는데최근들어 워크스테이션을 중심으로 가격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만큼 신규 참여업체들 역시 저가격을 무기로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이들 업체는 최근 PA-RISC 진영의 적극적인 공세로 위협을 느끼고 있는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와 선 호환기종업체들이 공동으로 대응할수 있는 토대마련에 일조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선 호환기종 사업에 진출한 해태전자는 그동안 제품 종류가 적고 판매중인 시스템의 성능이 별로 좋지 않아 사업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왔는데지난달부터 "스파크스테이션 5"와 "스파크스테이션 20"의 호환기종을 새로발표 본격 공급에 들어갔다.
해태전자는 올하반기중에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64비트 RISC 프로세서인 "울 트라 스파크"를 채용한 시스템을 새로 발표할 계획임에 따라 이제품의 호환 기종도 공급할 계획이다.
퍼스트시스템즈사 역시 올초부터 85MHz급 "마이크로스파크Ⅱ" 프로세서를 채용한 스파크스테이션 호환 노트북을 테드폴사로 부터 수입、 국내 공급하고 있다. 퍼스트시스템즈는 노트북 타입의 워크스테이션이 아직 국내에 보급률이 낮은점을 감안、 초기 시장 진입 단계에서 고객들의 인지도를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하이트론씨스템즈 역시 최근 미협력업체와 공동으로 선 호환기종을 개발、 국내 공급에 나섰는데 최근 주택은행에서 실시한 시스템 공개입찰에 참여、 납품권을 획득하는등 이사업에 큰 의욕을 보이고 있다. <장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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