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 상하수도망을 비롯 도로.전기.가스.통신망등 도시시설물 전반을 통합 관리하는 지리정보관리시스템(GIS)을 이용한 도시종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28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지방화 정보화사회에 대비해 오는 99년까지 첨단 컴퓨터응용기술인 GIS를 이용、 도시행정 수행에 필요한 모든 자료를 입체 적.계량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3단계로 나눠 추진하고 있는 도시종합정보관리전산시스템 구축 사업의 1단계 공사가 마무리됐다는 것이다.
총 사업비 80억원이 투입되는 이 전산시스템이 완전하게 갖춰지면 상하수도.
도로.전기.가스.통신망등 각종 도시시설물과 지역내 주택.교통.소방.환경분야등 도시행정 수행에 필요한 모든 자료를 지형과 연계해 관리할 수 있게된다. 광주광역시는 1단계로 지난 91년부터 94년까지 43억원을 들여 전체면적 5백 ㎟중 주거 도심지역 1백37㎟에 대한 기본 지형도와 지적도.행정구역도 및 지상과 지하의 도시시설물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데 이어 오는 99년까지 37 억원을 투입해 도시종합정보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1단계 사업인 상수도관망관리의 경우 4천여km에 달하는 지하상수도관의 위치 와 매설시기, 관의 종류 등을 컴퓨터에 입력 관리함으로써 노후관 교체시기 를 비롯한 누수지역 확인、 급수불량지역의 분석 검색과 수원지 수질검사나 약품 투입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게 됐다.
광주광역시는 이같은 1단계사업을 마침에 따라 누수방지로 연간 50억~60억원 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보게 됐다고 밝혔다.
또 2단계로 올해부터 내년까지 도로.전기.가스.통신망등 도시기반시설물의통합관리 활용체제를 구축하고 3단계로 97년부터 99년까지 일반행정、 사회 복지、 교통관광、 지역경제와 도시계획과 건설、 민방위등 8개분야 48종의 도시종합정보체제를 갖춰 주민 기업 공공기관등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시정보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도로굴착은 물론 교통통제등이 자동화되고 가스관이나 수도관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공사시 관의 파열과 폭발등 의 대형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된다.
또 쓰레기매립지 선정시 자연환경.지하수.토질을 종합분석, 최적지 선정이 가능하고 인공위성 사진을 통한 원격탐사기법을 이용、 지역별 대기.토양.수 질.소음등 오염도 분석과 함께 데이터베이스에 입력된 해당지역의 오염원을 즉시 추적할 수 있는 미래 행정의 핵심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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