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 세탁기 개발 활기

성수기를 앞두고 가전3사의 세탁기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24일 관련업계 에 따르면 LG전자 삼성전자 대우전자 등 가전3사는 6~7월의 세탁기 성수기에 대비、 새로운 세탁문화를 창출할 신개념의 세탁기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LG전자는현재 지난해 개발한 위상제어 세탁기술과 올해 냉장고에 적용한 자화기술을 접목한 자화세탁기를 개발키로 하고 제품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현재까지 자화세탁기의 구체적인 성능은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세탁후의 오염된 물을 자석을 통해 자화시켜 세탁물의 세탁력을 높여주는 제품인 것으로알려졌는데 오는 5월말에 제품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해공기방울세탁기 판매가 부진했던 대우전자는 올해 삼성전자 LG전자와 기능을 차별화한 제품발표를 통해 세탁기시장에서 우위를 지켜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우전자는 최근 탈수된 세탁물을 바람을 통해 완전히 말려주는건조기능이 첨가된 세탁기 개발을 완료하고 제품신뢰도를 시험중이다.

삼성전자는이들 업체에 앞서 이달초 유전자이론을 적용해 세탁물의 오염정도와 세탁용량에 따라 물과 회전날개의 속도、 세탁시간 등을 자동조절할 수있는 신개념의 세탁기 개발을 완료하고 제품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이 회사 는 이외에도 회전날개를 이용해 물을 폭포처럼 쏟아부어 빨래를 세탁하는 물 절약형 세탁기에도 유전자이론을 적용、 세탁기능을 강화키로 하고제품개발 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 93년 이후 침체국면을 보이던 세탁기시장이 올들어 8kg이상의 대용량을 중심으로 대체수요가 일어 올해 예상판매량이 1백47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 됨에 따라 가전3사의 신제품 개발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금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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