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합작을 통해 신광기업은 필립스사의 선진 조명기술을 도입、 국내 조명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국내 소비자들에게 고품질 제품을 저가격으로 공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2일 네덜란드 필립스사와 합작사인 신광필립스를 설립키로 계약을 체결한 성덕수 신광기업사장은 이번 합작사 설립 의도를 이같이 설명했다.
"우선 32W급 관경 26mm 절전형 형광램프와 전구식 콤팩트 형광등을 생산하고 차후에는 기존 T8 형광램프보다 소비전력을 20% 절감할 수 있는 T5 형광램프 및 수명이 6만시간에 달하는 QL램프 등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성사장은 신광필립스의 아산공장에서는 이처럼 최근 국책사업으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고효율 조명기기 생산에 주력、 국내 전력소비를 절감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원자력발전소를 하나 더 세우는 것보다 이러한 고효율 제품을 개발해 소비 전력을 줄이는 것이 환경보호에도 일조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사장은 또 이와같이 고효율 제품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일례로 조명 이 전체 소비전력의 20%를 차지하고 또 이 가운데 60%를 형광램프가 차지하고 있는 국내 전력소비 패턴을 감안할때 기존제품보다 20% 절전효과를 볼수 있는 26mm 절전형 형광램프 사용하면 전체전력의 12%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성사장은 "이와같은 고효율 제품의 절전효과를 십분 활용하기 위해서는 제조업체들의 제품개발도 중요하지만 아직까지도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정부부처간 이기주의를 척결、 일관성 있는 정책이 시행돼야 한다" 며 "정책방향도 전력공급보다는 수요관리에 치중하는 쪽으로 전환돼야 할 것 이라고 지적했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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