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행된 한.미통신협상에서 특정업체에 대한 예외를 인정함으로써 외국 업체들의 시장개방압력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산업연구원(KIET)은 지난 3월 한.미통신협상에서 미 AT&T사의 교환기 에 대한 품질인증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합의함으로써, 국내 교환기시장에 대한 AT&T의 시장잠식이 가속화되는 것은 물론 국내조달원칙을 벗어나 특정업체에 예외를 인정해 제2、 제3 외국기업의 동등한 대우 요구에 논리적으로 대응하기 어렵게 됐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미국내에 현지생산회사를 둔 캐나다의 NT(노던텔리컴)나 국내업체를 통해 교환기를 공급하고 있는 프랑스 알카텔 등 선진 교환기업체들도 AT&T 와 같은 방식으로 시장개방압력을 강화해 올 우려가 있다고 KIET는 내다봤다. KIET는 지난 93년부터 본격화된 한미통신협상에서 AT&T에 국내시장의 상당 부분을 내준 상태에서 또다른 선진 교환기업체들이 저가이면서 고부가가치인 제품을 통해 국내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경우 우리 교환기시장은 이들 외국 업체의 독무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국내 업체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구매관행의 개선 및 디지털통신장비의 개발 *독자적인 표준화노력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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