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자기 디스크 드라이브(MODD)의 수입 판매업체들이 상품에 대한 홍보문을 부정확하게 작성함에 따라 소비자들이 상당부분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광자기 디스크 드라이브 판매업체들이 홍보문을 작성하면서 소비자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부문은 데이터 실행의 탐색시간(Seek Time)부문.
광자기 디스크의 경우 타 저장매체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많은 데이터를 저장하고 데이터 자료의 수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속도가 느리다는단점이 있어 MODD의 사용자에게 있어 탐색시간은 제품구입시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이같은 이유로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MODD는 탐색시간에 따라 19ms초、 40ms초 60ms 제품 등 3가지로 분류되는데 그 중 탐색시간이 가장 짧은1 9ms 제품의 경우 40ms 제품보다 약 80만원 가량 비싸게 가격이 책정돼있다. MODD는 헤드의 위치에 따라 탐색속도에 차이가 발생한다. 요컨대 전체 데이터에 대한 평균탐색속도와 부분 데이터의 평균탐색속도가 다르게 나타나 테 스팅 과정에서 사용했던 데이터비율 표기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이에 대한 표기가 제대로 되지 않음에 따라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는 물론 판매업체들조차 자사가 취급하고 있는 물건 외의 제품에 대해서는 정확한 탐색시간을 알기 어렵다는게 관련업계의 일반적인 지적이다. 한 예로 현재 유통되고 있는 소니사의 5.25인치 MODD(모델명:RMO-S570)의 경우 소니사로부터 배포된 영문홍보문에는 탐색시간이 40ms로 명시돼 있으나한글 홍보문에는 19ms로 명시돼 있어 소비자와 관련업체의 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
관련업체에서는 이 제품이 이같이 홍보됨에 따라 탐색시간이 19ms인 타제품에 비해 저가인 것처럼 소비자들을 오인시키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 제품의 한글 홍보문을 배포한 U사의 관계자는 "영문홍보문은 데이터전체 를 검색했을 때의 수치이고 한글홍보문은 3분의 1데이터를 검토했을 때의 수치 라고 설명하며 "수입업체들이 홍보에 유리하도록 자료를 선택、 기록하는 일은 일반적인 일"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소니사 제품 외의 다른 제품에 대한 영문 홍보문도 시험 데이터량에 대한 명시가 없기는 마찬가지고 또 전 제품에 대한 국문홍보문이 별도로 발행되는 것도 아니어서 정확한 판단기준이 없는 소비자의 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현재 이 MODD 제품들은 CAD/CAM종사자 등 고용량의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사람들로 수요층이 한정돼 있고 국내의 경우 데이터 백업용제품에 대한 시장 도 성숙돼 있지 않아 불충분한 정보만을 보유한 수요자에게 있어 정확한 평가기준 마련은 매우 시급한 상황이다.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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