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하수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지하수의 수위、 수질 변화등을 파악 할 수 있는 지하수관리 전산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3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하수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환경 파괴를 방지 하고 지하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01년까지 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수 정보관리 전산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하수 관리전산망에는 전국의 지하수 사용량、 수위 변동、 수질 오염도 등지하수와 관련된 각종 조사자료를 주기적으로 입력、 지하수의 개발실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지하수관리 전산망 구축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수자원 공사에 의뢰、 올해말까지 프로그램 개발을 마치고 내년부터 각종 자료 입력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건교부는 2001년까지 2백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한강 낙동강 영산강 등 5대강 유역에 단계적으로 총 3백10개소의 지하수 관측소를 설치、 지하수의 수위변동과 수질 오염도를 수시로 조사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올해안에 실시설계를 거쳐 상습 가뭄지역인 영호남을 중심으로 15 개소의 관측소를 설치하고 내년중에는 50여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그밖에 지하수의 무분별한 개발을 막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현재신고제로 돼있는 일반 지하수의 개발권을 허가제로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키 로 했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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