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차종선정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프랑스.독일.일본 업체들의 3파전이 동서고속철도사업에서도 재연되고 있다.
28일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랑스의 GEC알스톰、 독일의 지멘스、 일본의 미쓰 비시상사 등 경부고속철도사업에서 경합을 벌였던 3개국 업체들이 민자유치 로 추진되는 동서고속철도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정보수집과 국내합작선물색 에 나서는 등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경부고속철도 차종선정에서 TGV판매계약에 성공했던 알스톰은 경부고속철도와의 연계성을 고려、 동서고속철도도 TGV방식이 선택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환승시스템 등 핵심기술 판매를 위해 주한프랑스대사관 등을 통해재정경제원.건설교통부 등과 접촉하고 있다.
경부고속철도 차종선정 과정에서 초반탈락했던 일본의 미쓰비시상사도 신간 선의 핵심기술 및 기자재를 판매하기 위해 국내대행사를 통해 관련정보수집 과 국내30개업체들로 구성된 동서컨소시엄과의 제휴방안을 찾고 있다.
독일의지멘스는 독일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한.독간 경제교류차원에서 동서 고속철도에 ICE방식을 선택해주도록 우리 정부에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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