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롬타이틀시장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는 성인물 타이틀시장이 크게 변화 될 조짐이다. 단순히 성적에로물을 강조하거나 "눈요기감"위주에서 게임요소 를 가미한 "엔터테인먼트"추세로바뀌어가고있는것이다.
미국시장의 경우 이미 이같은 추세가 자리잡고 있다. 대표적인 성인물 개발 업체인 비비디인터렉티브사는 포르노성이 짙은 "101 Se. Positions PT2"와 Vampire.s Kiss Digital Play Ground"등을 내놓고 성인물타이틀시장을 주도했으나 최근들어 이같은 전략에서 탈피하고 있다.
이 업체는 최근 미로찾기게임인 "Night WatchⅡ"와 룰렛게임인 "Winer Takes All"등을 내놓고 새로운 변신을 도모,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들 제품은 여자모델들이 등장, 게임을 하는 것으로 지금까지의 단순히 보여주는 것에서 벗어나 인터렉티브한 요소를 가미한 제품들로 추세가 바뀌고있는 것이다.
이같은 추세는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성인물 CD 롬타이틀시장에는 슈퍼모델 을 비롯해 "이브의 유혹" "비밀여행" "도색부인" "핫무비" "좋은 예감" "유연실의 영상고백" "스타탄생" 등 많은 제품들이 선보였다.
이들 제품 대부분은 모델들에게 수영복을 입혀놓은 사진들을 모자이크하거나 성인 비디오물을 편집해 놓은 것들이었다. 구성이나 내용면에서 상당히 떨어진 작품들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청소년 소비자들의 1회성 호기심만을 자극, 5천장이상이 판매되는 등 크게 인기를 끌어왔다.
그러나 최근들어 성인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기심이 수그러들면서 시장수요 도 주춤거리고 있다. 이같은 상황의 돌파구로 게임을 가미한 성인용엔터테인먼트제품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는 것이다.
애니컴이 성인용 게임인 "꿈의 밀회"를 개발, 시판에 나선 것을 계기로 인터 하우스와 미디하우스등에서도 포커게임등 다양한 성인물을 개발, 곧 선보일예정이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성인물은 성인을 대상으로 했다기 보다는 호기심 많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면서 "그러나 흥미거리 없이 단순히 보여주는 것에만 치중한 기존의 성 인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떨어지면서 시장에서 외면당하기에 이르렀다 고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성인물은 시장수요의 한계에 다다르면서 변화될 수밖에 없게 됐다는것이다. 이제 성인물 타이틀은 청소년층이 아니라 성인의 수요를 불러 일으키기 위해서 디자인적인 요소를 가미, 예술성을 높이는 한편 별도의 배경음악도 작곡 하는등 외설적인 면을 배제하고 작품성을 한층 높여야 할 때라는 지적이다.
성인물 타이틀은 CD 롬의 특성을 살려 뮤직비디오 이상의 인터렉티브한 작품을 내놓아야만 한계에 이른 수요를 다시 부추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철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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