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PC의 기능 고도화 추세에 따라 PC에 4배속 CD-ROM드라이브를 기본으로 장착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보컴퓨터 LG전자 대우통신 현대전자 등 주요 PC업 체들은 빠르면 이달말부터 4배속 CD롬 드라이브를 장착한 제품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삼보컴퓨터는 다음달말이나 5월초중에 기존 멀티PC의 CD롬드라이브를 4배속 으로 대체하기로 하고 현재 공급업체를 선정중이다.
이 회사는 현재 2배속 CD롬 드라이브를 구매하고 있는 일본 산요를 비롯、 LG전자의 제품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구매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도 자체개발한 4배속 CD롬 드라이브를 적극 채용하기로 하고 현재 해당부서와 업무를 협의중이며 오는 5월 출시되는 모델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대우통신은 이달말경 출시할 예정인 펜티엄PC 3~4개 모델에 4배속 CD롬 을 우선 장착한다는 방침아래 현재 제품분석을 실시중이며 현대전자도 이달 말 출시할 예정인 멀티미디어PC인 "멀티캡Ⅱ"에 4배속 CD롬을 장착하기로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주요 4배속 CD롬 드라이브에 대한 테스트를 끝냈으나 아직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실제 장착시기를 다소 늦출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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