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국면을 보이면서 사람들의 씀씀이도 헤퍼져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41조원을 넘어서는 등 과소비 조짐이 일고 있다.
또 신용카드사들이 발급한 카드수는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을 넘는 2천5백만 장을 돌파했으며 회원 가맹점도 2백만개를 웃도는 등 우리사회에서 신용카드 이용이 정착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18일 재정경제원이 발표한 "94년 신용카드 이용실적"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 안 신용카드를 이용한 거래금액은 모두 41조7백68억원으로 전년의 26조9천5 백97억원보다 52.4%, 14조1천1백71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종류별로는 현금서비스를 받은 금액이 22조6백60억원으로 전체 이용액이 53.
7%를차지했으며 일시불로 이용한 금액이 전체의 27.0%인 11조8백42억원, 할부이용액이 19.3%인 7조9천2백66억원이었다.
회사별로는 국민카드와 비씨, 장은, 외환등 은행계 4개 신용카드사를 통한 이용액의 전체의 77.5%인 31조8천4백91억원에 달했으며 엘지, 삼성, 다이너스 미국계 아멕스 등 비은행계 4개사를 통한 이용액이 22.5%인 9조2천2백7 7억원이었다. 한편 지난해말 현재 8개 카드사들이 발급한 신용카드 수는 1년전인 93년말보 다 30.5%, 5백91만3천장 늘어난 2천5백31만4천장에 달해 국민 한 사람당 평균 0.6장의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용카드 회원 가맹점 수도 93년 1백40만개에서 94년에는 2백2만5천개로1 년만에 44.6%, 62만5천개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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