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 발달하면 할수록 관련업계는 오히려 수익이 감소한다는 역설이 요즘대두되고 있다. 1948년에 미AT&T사 벨 연구소가 트랜지스터를 발명한 이래 하이테크에는 도치된 경제논리가 내재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신제품은 기술 혁신과 가격하락을 끊임없이 거듭하고 시장이 성숙되면 또 다른 신제품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 예가 IBM.DEC.크레이 리서치 등 컴퓨터업체와 AT T이다. 다운사이징추세에 따라 중대형컴퓨터업체들은 수익이 격감했고 AT T와 같은 통신업체는 구식 아날로그방식 통신시설을 첨단설비로 교체하는 데 50억달러나 지출했다. ▼그렇다고 이런 논리가 모든 분야에 다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반도체는 계속 호황을 누리고 있다. 반도체는 새로운 용도가 지속적으로 창출돼 PC.휴대전화.게임기 등으로 이어져 나왔다. 가령 70년대 까지만 해도 반도체업계는 칩이 가정용PC에 채용될 것을 상상도 하지 못했다. ▼엊그제 초고속정보통신기반구축 종합추진계획이 확정됐다. 이를 위해오는 2015년까지 정부가 1조8천억원、 민간이 43조4천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토록 엄청난 투자니만큼 만에 하나 "도치논리"가 적용되지 않도록신중을 기해야겠다. 그렇다고 기술개발이나 투자에 게을리하자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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