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중소유통업체인 하나백화점(대표 김영찬)이 부도를 내 지역유통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하나백화점은 지난달 28일 신한은행 원대동지점에 18억원의 1차 부도를 낸데 이어 지난 13일 제일은행 대신동지점에 6억5천만원의 2차부도를 내는 등 13 일 현재 부도금액이 24억5천만원에 이르고 있다.
하나백화점은 지난해 경영악화로 부도를 냈던 구미시 다모아백화점을 최근 3백10억원에 무리하게 인수하면서 자금압박을 받아 부도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백화점의 채무액은 신한은행 원대동지점의 미회수어음 1백50여장을 비롯해 4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유통업계에 상당한 파장이 있을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하나백화점은 지난 86년 팔달쇼핑으로 출발해 93년 2월 하나백화점으로 상호 를 바꿨으며 총자산은 부동산을 포함해 7백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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