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이형도)가 지금까지 일본으로부터 전량 수입해온 칩 전해콘덴서를 국산화、 양산에 나선다.
삼성전기는 지난 93년 11월부터 10억여원을 투자해 최근 칩 전해콘덴서를 완 전국산화함으로써 연간 1백50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으며최근들어 가속화되는 엔화강세에 힘입어 이 제품을 수출주력상품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삼성이 양산에 나서는 칩 전해콘덴서는 전자제품내에서 전류의 충.방전은 물론 교류를 직류로 전환하는 정류작용을 하는 부품으로 전자제품의 경박단소 화.다기능화에 필수적인 칩형제품이다.
이제품은 현재 생산되는 일반전해콘덴서와 비교해 사용용량.정격전압 등 특성은 동일하면서도 제품크기를 30%이상 줄인 것이 특징인데 기존전해콘덴서 의 리드선을 제거해 다층PCB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칩 전해콘덴서는 가전제품 및 OA기기의 개인용화、 전산기기의 고속처리화에대응해 일본에서도 90년대들어 본격채용하기 시작한 첨단부품으로 액정TV、8 mm캠코더、 핸드폰、 노트북PC、 통신기기 등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
삼성전기는 칩 전해콘덴서의 국내수요가 올해 2억5천만개에 달하는 데다 30 %씩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 다음달부터 연간 2천5백만개규모로 양산하고 97년까지는 2억개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조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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