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케이던스사 부사장

AHDL(Analogue Hardware Description Laniguage)이란 새로운 개념의 언어를 이용한 툴을 개발、 제품화에 성공한 케이던스사가 지난 3일 서울 인터콘티 넨탈호텔에서 제품발표회 및 세미나를 가졌다.

세계 최대 전자설계자동화(EDA) SW업체의 세미나답게 국내 전자 3사및 전자 통신연구소(ETRI)연구원들이 이날 자리를 가득 메웠다.

세미나에 참석한 케이던스 아태담당책임자 마이크 퍼거슨(45) 부사장은 이번방한과 관련, "한국내 주문형 반도체(ASIC)관련업체들의 기술적 애로를 듣고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하려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가장 최근의 기술인 AHDL응용 툴 소개 배경에 대해서 "아시아지역은 아날로그분야가 상당히 강한 상태에 있으며 점차 ASIC분야의 소형화、 복합화가 요구되면서 관련설계기술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AHDL응 용툴을 통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관련、 "한국의 전자업계는 기존의 가전분야이외에 통신분야、 멀티미디어 컴퓨터주변기기등의 생산및 디자인에서 필수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혼성신호(아날로그와 디지털신호)의 처리기술요구가 거세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 퍼거슨부사장은 "케이던스가 지난해 15%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향후E DA분야는 단순한 SW 판매에 덧붙여 코스터머의 설계단계에 직접 뛰어들어 기술적 지원을 하게 될 것"이라고 사업방향을 밝혔다.

한국에서 향후 전자설계사업 협력과 관련한 역량확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본국내 반도체 3사의 애로점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그는 다만 한국이 ASIC분야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수율을 높이는 노력과 함께 우수한 지적재산(인력)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세계EDA시장 성장이 지난 5년간 평균 5%、 지난 3년간 평균 2.7%의 성장에 그친데 비해 케이던스가 고성장을 기록한데 대해 그는 "고객에게 SW와 함께 서비스를 판매하는 서비스비즈니스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데 힘입었으며 이를 위해 우수한 인력 고용과 교육에 전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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